아주 어릴때 얘기인데요. 외동아들이다보니 저도 집에혼자 있기 심심하고
애완견을 한번 키워보면 어떻겠냐고 엄마에게 물어보고 바로
시장에가서 구입을 하게되었네요. 그당시에는 시장에서도 팔더군요.
판매하시는분이 치와와 잡종 이라고 하더군요.
저야머 종류는 상관없고 가족같이 지낼 저의 친구가 필요했던거라
별로 개의치않았어요.
거의 애기인상태였고 키우는 재미는있는데 똥오줌을 못가리더라구요.
깔아놓은데에서는 볼일을 안보고 자꾸 쓸데없는데다가 하니
정말 밉더군요. 새 이불에도 쉬를하니 엄마가 딴데 갔다 줘버린다는 말을해서
밉더군요. 내가 다 치울테니까 그런말 마라고 그렇게 말했네요.
아무리 가르켜도 말도 안통하고 계속해서 저의 가족이자 동생인 치와와 는
어쩔수 없이 옥상에서 키울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네요.
학교에서도 항상 우리개 잘있나 이생각뿐이네요. 항상 나를보며
꼬리치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네요. 그때는 사료를 안주고 사람먹는밥을 줬었어요.
그러다보니 몸이 금방자라더군요. 나중엔 정말 말도 안듣고 끝까지 똥오줌 못가려서
엄마가 다른데 줘버렸네요. 아직도 마음한켠엔 지켜주지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고
더 잘해줬어야하는데 아쉽네요. 정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하늘나라에 있을테지만..
항상 널 걱정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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