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이야기2015. 2. 5. 17:00

 

 

 

 

 

 

오늘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네요..

 

제가 다니는 병원이 있는데 병원에서 구입한 한 기계가

 

말썽이네요. 병원이 강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들고 가기도 귀찮고

 

2달마다 병원진료라서 진료날에 맞춰서 기계 가져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안되는 기계를 꼇다뺏다를 반복해서..

 

반복작업하면 언젠간 되더라구요..

 

짜증났지만 어쩔수없이 진료날 맞춰서 그 기계를 들고 가양역을 가기위해

 

버스를 탔죠..급행을 타러..

 

이른시간 예약이라 만원이더라구요 지하철도. 좁아 죽겠는데

 

기계는 무겁지 내려놓으면 혹시 누가 밟을까바 내려놓지도 못하고

 

조심조심 그렇게 강남까지 도착했네요..

 

정확한 지하철역은 학동역이져..

 

2달만에 진료인데 짧은 면담이더라구요.

 

 

 

 

그렇게 짧은 면담을 끝내고..

 

기계 안되는거 고치러 옆방에 기계 만지시는 분이 있어서

 

그분에게 안되는거 설명하고 스샷 찍어놓은거 보여줬더니..

 

전원케이블을 바꾸라는거다..동네에 철물점가면 판다고 하길래 동네를 샅샅히

 

뒤졌는데 동네에 그런건 팔지 않았다..여러 철물점과 전기재료 파는집을 돌아본 결과

 

마지막 전기재료파시는 할아버지께서 이런건 동네에 없고 용산에나 가야 있을거라고

 

그런말을 하더라..이거 하나 사려고 용산까지 가야하는 이런..머같은

 

까짓거 용산 가주마 하며 다음날 이른시간에 용산에 들렀다..아침인데도 사람이 붐비더라..

 

비도와서 축축한 거리를 활보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간판에 전기재료 파는집에 들어가니 내가 보여준걸 바로 주더라..천원이란다

 

이거 천원짜리 하나 사려고 용산역에 오다니..쩝..

 

그래 고쳐진다면 된거니 비가 젖지 않도록 안주머니에 넣고 집에 가서 기계를 돌려보니

 

아니..왜 또 안돼..이런 욕이 절로 나오더라. 하..2개월을 또 참고 기다려야하나..어쩌지..

 

하다가 결국엔 그냥 2개월후에 가는걸로 정했다..귀차니즘에 끝이죠..

 

 

Posted by blscli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