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어릴때 얘기네요. 제가 FPS게임에 처음으로 입문하게된 게임이 바로 서든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려서 한적은 많진않고 혼자서 남모르게 경험치를 올려서 높은계급을 얻기위함이죠.
피나는노력과 노가다로 결실이 점점 맺혀지네요. 친구들은 다 소위 중위 이렇지만
저는 이제 대령이라는 계급까지 오게됐네요. 하지만 실력은 제자리라는거..
계속 게임에 들어가면 욕먹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접속하기가 싫을정도네요.
그렇게 그냥 게임하다가 우연히 클랜을 가입하게돼었는데 클랜이름이 노량진 이더군요.
클마가 그역에 산다고 하더군요. 나이도 저랑같고 계속같이 놀다보니 친해지게되고
처음으로 만나게됐네요. 생각보다 잘생겨서 놀랐네요. 고시원같은데에 살면서 공무원준비한다고 하더군요.
저야 뭐 당연히 잘되길 바라지만 저보다도 열심히 서든을해서 합격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술자리도 자주갖고 정말 친구가 된듯한줄 알았는데.
갑자기 선언을 하더군요. 게임 접고 시험까지는 공부만 할거라고..
그래서 저도 잘해보라고 응원도 해주고 가끔씩 연락은 하지만
멀어진 감은 없지않아있네요.
몸이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있잖아요. 그말이 딱인거같네요.
친했었?는데..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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